2012/07/27 00:40

교회에서 알려주지 않는 기독교 얻어 배우는 인생

교회에서 알려주지 않는 기독교 이야기 - 10점
구미정.김진호.이찬수 외 지음/자리

1.

기가 막힌 제목을 단 책이다. 나 역시 ‘교회에서 알려주지 않는 기독교 이야기’를 가르쳐야 할 입장에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책에서 얻는 정보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책을 서술해야 하는 지에도 관심을 두고 읽은 책이다.


1.
나 역시 ‘교회에서 알려주지 않는 기독교 이야기’를 가르쳐야 할 입장에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책에서 얻는 정보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책을 서술해야 하는 지에도 관심을 두고 읽은 책이다. 신자들이 당연한 것으로 믿고 지내는 것들, 그렇지만 교회에서는 일부러 혹은 굳이 알려주지 않는 것들, 그 중에서는 오늘날 교회의 문제의 원인이 되는 것도 많은 그러한 사안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법은 내 생각에는 두 가지 길이 아닐까 한다.

기독교인들이 당연한 것으로(혹은 진리라고) 생각하는 ~는
(1)역사적으로 특정한 시점에 특정한 조건 하에 구성된 것이다. 자의적인 것이지 필연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불변의 진리는 아니다.[종교사적 접근]
(2)원래의 의미는 이러이러한데 현재 곡해되어 알려져 있다. 원래 의미대로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신학적 접근]

1과 2가 완전히 갈리는 길은 아니다. 오히려 두 입장이 어느 정도 겹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다른 방향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이 책은 신학적인 지향을 지닌 저자들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신학적인 의도를 드러내거나 품고 있는 글들이기 때문에 위의 도식에서 2에 어느 정도 해당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들은 다양하고 글의 성격도 차이가 있다. 글 중에는 1을 통해 2를 잘 추구하는 글, 2를 마음속에 품고 있지만 대부분 1에 머물러 있는 글, 2를 전면적으로 추구한 글, 그 중에서도 2를 세련된 방식으로 말하는 글과 다소 투박한 방식으로 말하는 글.
나로 말하면 1을 추구한다. 그것은 종교학의 자리이고 지적인 관심이다. 그러나 이 책의 주요 독자들은 교회의 현실적 문제에 대한 관심에서 책을 집어든 사람이리라. ‘교회가 왜 이 모양이며,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라는 절실한 물음을 가진 이들이다. 이 물음은 나 같은 입장의 사람이 대답할만한 것이 아니며 이 책의 저자들이 추구하는 바일 것이다. 하지만 책 자체만 놓고 이야기한다면 책의 스탠스는 1과 2 사이에 걸쳐 있고, 그래서 나 같은 사람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

2.
이 책을 이야기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였다. 정확히 말하면 책보다는 책이 추구하는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패널 목사님의 표현을 따르면 기독교 ‘본질의 회복’이다. 오늘 대화는 이 주제의 변주들일 것 같다. (모임 후에 덧붙이는 말: 오늘의 대화의 주는 청중들의 애정의 표현이었다. 내용은 생략)


덧글

  • 정용택 2012/07/30 04:23 # 삭제 답글

    좋은 리뷰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좀 더 상세한 비평을 기대하겠습니다.. 또 뵈요~
  • 房家 2012/07/30 10:03 #

    제가 경황이 없어서 당시 머리에 떠오른 내용만 쓰다 말았습니다. 그나마 쓰던 것도 다 마무리가 되지 못한 부분이 있고요. 언제 책에 대해 이야기 들을 시간이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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