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4 02:58

스미스 선생의 종교학 교육 독서: 발제

최근 출판된 책 <종교 가르치기에 대하여> 서문에서 자신의 학부 수업 준비에 대해 간결하게 소개한다. 짧지만 인상적인 조언이 많은 글이다.


1. 강의실 가는 길은 험하다.스미스의 특징은 사람 기를 죽이며 글을 시작하는 것. 30년 넘게 강의해 오면서도, 스미스 선생은 첫 강의 전날엔 밤을 설친다. 자다 일어나 강의안을 새로 고쳐 쓰느라고. 숙련된 교수에게의 강의 준비는 역시 힘든 것이라고 강조하는데, 주된 이유는 교과 내용이 새로운 환경 아래 매번 새롭게 구성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강의한 경험을 기록해 축적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2. 강의를 한정 짓는 여러 요인들이 있다. 대학과 학과 운영이라든지 수강생 수와 같은 것. 강의 준비 요소로 중요한 것으로는 시간(한 시간 강의 준비를 위해서는 서너 시간이 소요), 강의 노트 사용(우리 경우에는 PPT 정도?) 등이 있다. 

3. “강의계획서는 다른 양식의 학문적 글쓰기와 다르지 않다.”

4. 중요한 원칙: “(수업 준비는) 앞부분부터 시작하지 말고 뒷부분부터 시작하라.”기말 시험 내용을 상상하고, 이 내용에 도달하는 과정으로서 전체 수업 진행을 구성할 것.학생들이 알아야할 것은 세부 정보뿐 아니라, 쟁점과 요령이 있다. 쟁점과 요령을 익히는 것은 보기보다는 복잡하지만, 학생들의 사유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5. 이 과정에서 도움이 되는 몇몇 규칙들
1) 학생들은 읽을거리를 어느 정도 장악하고 있어야 한다.
2) 정의definition의 문제에서 시작할 것. 그리고 끝에 이 문제로 돌아올 것.
3) 주장을 명확하게 만들 것. 읽을거리의 주장이나 강의의 주장이나.
4) 비교는 비평의 여지를 만들어준다.
5) 다른 것에 적용할 때 무언가에 대해 가장 장 알게 된다.
6) 처음의 이해를 되새길 때 학생들은 배움을 얻는다.

6. 종교학 수업 진행의 일례
6-1. 강의 시작은 예상치 못한 학생 구성 때문에 변수가 많이 발생한다.수강생이 많을 때도 학생의 반응 얻는 것은 중요하다. 흔히 쓰는 방법은 5분 정도 시간을 내어 글을 써서 제출하게 하는 것. “오늘 배운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 “답을 얻지 못한 물음은 무엇인가?”
전공에 상관없이 흥미로운 반응들이 나온다. 그러므로 “아무 것도 전제하지 말라. 모든 것을 분명히 해주어야 한다.” 즉, 당신이 제기하는 물음이 왜 그 분야에서 중요한지를 (다른 전공생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항상 명료하게 설명해야 한다.
6-2. 정의에 대한 물음으로 진도가 시작된다. 정의 문제를 고민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읽을거리들이 3주 정도 주어진다. 그 중에는 이 문제를 미국의 현실과 연결시키는 글도 있다. 그 이후엔 종교 유형별 탐구 3주, 종교 구성요소별 탐구 3주 등.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중심 질문을 이어나가고 심화할 수 있는 적절한 읽을거리의 선정이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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