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07 17:39

미국 대중문화의 불교 (2) 독서: 발제

James Mark Shields, “Buddhism”, <The Routledge Companion to Religion and Popular Culture> (Routledge, 2015), 401-18.
미국인이 생각하는 불교가 우리 생각과 왜 어떻게 다른지 확인할 수 있는 자료들이 많이 소개된 글

4. 다르마
<달마와 그렉>(1997-2002)의 여주인공은 ‘히피 불교인’의 전형이다. <로스트>(2004-2010)에도 ‘다르마 계획’을 비롯해 여러 불교 상징들이 등장한다.

5. 니르바나
영어권에서 니르바나는 구어적으로 완벽하거나 매우 행복한 상태나 장소를 의미한다. 욕망 충족의 약속과 진정한 자기표현으로서의 불교 이미지가 존재한다. 그룹 니르바나에는 평화, 낙원 등의 의미가 연상된다. 빅토리아 시크릿에서 출시하여 물의를 일으킨 “붓다 비키니”는 세속적 욕망의 의미를 이용했다고 할 수 있다. 카탈로그에 쓰인 문구는 ‘해변의 연인들의 니르바나.’

6. 붓다
A&F에서 발매한 티셔츠도 아시아계 학생들의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셔츠에는 “Buddha Bash: Get your Buddha on the Floor”이라고 적혀 있었다. 반면에 트루 릴리전에선 웃고 있는 붓다가 그려진 티셔츠가 제작되었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이러한 ‘즐거운 붓다’는 미국의 붓다 이미지가 중국 이민자들에 의해 영향 받은 것임을 보여준다. 이것은 복대화상에 기원을 둔 도상으로, 중국적 가치(행운)와 결합된 붓다 이미지이다. 이러한 이미지의 변형으로는 미친 붓다, 힙스터 붓다가 있는데 <로스웰>(1999-2002)의 카일 발렌틴의 불교에서 볼 수 있다.

7. 아메리카의 붓다
호리는 “서양의 불교 독해는 자기실현과 자기발견에 대한 낭만적, 실존주의적, 뉴에이지적 초점을 향한 경향이 있다”고 비판한다. 맞는 지적인데 기호학적으로 말한다면, ‘조건 지어진 자아’와 사회적 관습에 대한 낭만적이고 실존주의적인 문제제기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윤리적 관심과 필연적으로 연결된다고 할 수 있다. 호리는 불교의 서구적 변형과 대조해서 아시아의 ‘민족적 불교’를 강조하는데, 아시아 불교 역시 역사적으로 형성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지나친 점이 있다. 왓츠Watts는 불교가 각기의 문화적 맥락에서 성장한, 경계를 넘어서는 종교임을 강조한다. 비트 선Beat Zen(자기방어적 보헤미안주의)이나 반듯한 선Square Zen(일본의 형식주의)이나 문화적 제약을 가진 것임을 인정하면서 문화적 경계를 넘어선 불교를 탐색한다. 또한 스나이더는 불교가 고통의 사회적 요인을 인식하는데 부족했음을 지적하고 사회참여적 불교를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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