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7 20:42

긍정의 힘 기독교세계

조엘 오스틴 목사의 <긍정의 힘>. 읽다 보니 술술 잘 읽혀 끝까지 읽었다. 이 책이 상징하는 유행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자기 확신에 근거한 노력이 성공으로 이어지는 서사는 지금 세대도 갈망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장점은 진솔함과 일상적임이다. 설교 메시지는 미국 도시 중산층의 경험으로 번역된다. 이 분의 낙관적 세계관의 근거는 자신의 성공인데, 그래서 자기 교회의 성공담이 사례에 꽤 포함되어 있다. 일상적 사례 중에는 시덥지 않거나 찌질한 것도 있다. 그런 이야기가 권위 있는 목사의 입을 통해 신앙으로 인증된다는 것이 책이 갖는 매력일 것이다. 사례들을 인용하기는 힘들어 몇몇 대목만 메모해둔다.


번영신학을 대표하는 책답게, 가난은 하느님의 방식이 아니라고 선언한다. 이런 생각의 근거는 무엇일까? 그저 미국 중산층의 상식 세계일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겨우 입에 풀칠만 하며 살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음식, 집, 교통비, 청구서를 해결하기 위해 동전 한 닢에 쩔쩔매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이 아니다. 과연 우리 자녀가 대학에 갈 수 있을까, 결혼 생활이 곧 끝나는 건 아닐까 하고 전전긍긍하는 태도를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신다. 우리가 영원한 고통에 신음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조엘 오스틴, <긍정의 힘>, 정성묵 옮김 (두란노, 2005), 93-94.

고통의 경험마저도 복으로 연결된다는 것이 책 후반부의 주요 논점이다. 번영신학적 신정론이라고나 할까.
아무리 괴로운 일을 겪었더라도 그 일을 삶의 중심에 두지 말아야 한다. 과거를 떠나보내지 않는 한 하나님은 새로움을 주시지 않는다.(169)

하나님은 상대방의 옳고 그름과 상관없이 그의 지위와 권위를 존중하라고 말씀하신다. 상대방이 잘못했다고 우리도 덩달아 무례하게 말하고 행동해도 된다는 말씀은 성경 어디에도 없다. 하나님은 타인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을 권위 있는 자리에 앉히지 않으신다.(199-200)

누가 뭐래도 하나님만큼은 당신의 착한 마음을 알아 주신다. 당신의 일거수일투족까지 놓치지 않으신다. 모든 선행을 일일이 기록하셨다가 때가 되면 갚아 주신다.(260)




덧글

  • 마지막손 2021/11/13 22:15 # 삭제 답글

    좋은 신학블로그 찾았네요. 글 잘 읽을게요~ 덧글도 종종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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