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28 09:32

하레 크리슈나... 사막살이(추억)

하레 크리슈나라고 하면,
머리 빡빡 민 친구들이 “하레 하레~~” 노래를 부르며 춤추는 모습이 연상된다.

그런 기대를 하면서, 저번 주에 하레 크리슈나 애들이 우리 동네에서 퍼레이드를 하고 공원에서 전시 행사를 하길래 한 번 가보았다. 사실은 채식 음식을 공짜로 준다 길래 가 본건데, 밥하고 녹색 카레하고 첨 보는 음식을 섞어 일회용 접시에 달랑 얹어 주는 것이었다. 소박하기 이루 말할 데가 없었다. 속으로 점심 먹고 온 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행사는 조촐했고, 약간 실망스럽기도 했다. 교리 설명하는 판대기 몇 개 세워 놓고, 성물 전시하고 기념품 좀 팔고, 교회 소개하는 게 다였다. 하레 크리슈나의 특성이 무언지는 잘 알 수 없었다. 환생, 비쉬누, 크리슈나, 바가바드 기타 등을 소개하는 게, 꼭 조잡한 힌두교 개론 강의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인도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회지, 신종교로서의 특징은 잘 포착할 수 없었다. 그게 피닉스 공동체의 특징인지는, 좀 두고 봐야겠다. 머리 깍은 백인 친도 안보이고, 특유의 노래도 (내가 갈 때는) 들리지 않았고 그저 인도 전통 의상과 음악만이 있었을 뿐이다.


(위의 사진은 전시해 놓은 비쉬누 신상. 아래 사진은 환생 교리 설명하는 마네킹 앞에서 찍은 것. 사진의 주인공은 인도 여인이 아니라 남미 계통의 뉴요커.)




덧글

  • 고랑기 다시 2019/06/08 09:01 # 삭제 답글

    https://www.facebook.com/HareKrishna.Korea/
    하레 끄리쉬나.☺️ 하레 끄리쉬나 운동에 대해서
    궁금하신 게 있다면 최근 개설된
    하레 끄리쉬나 페이스북 페이지에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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